밀크티가 먹고싶어서 검색을 하던 중, 연관검색어로 강민경 밀크티가 검색이 되었다.
여기서 강민경 밀크티 레시피에 있는 '앵무새설탕' 이라는 단어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검색을 해보니 프랑스산 설탕이었다. 라빠르쉐설탕, 일명 앵무새설탕, 말그대로 프랑스어로 '빠르쉐(perruche)'가 앵무새라는 뜻이다. 각설탕과 가루형태, 그리고 백설탕도 있었는데 보통 각진 브라운슈가를 많이 찾고 많이 먹는 듯 하다.
19세기 후반에 탄생 된 110년 전통 라빠르쉐 브랜드는 에펠탑이 완성 된 1889년 파리 세계 전시회에서 그 탁월한 맛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여러개의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최고의 원료와 오랜 전통의 프렌치 노하우가 만들어 낸 최고의 설탕으로 오늘날 전 세계 6대륙 요리문화에 접목되어 사랑받고 있다. 세계 최고수준의 호텔과 격조높은 레스토랑 등에서 최고의 요리사가 사용중이라고 한다.
라빠르쉐 설탕은 우수한 품종의 사탕수수로 만든 100% 비정제 사탕수수당이다. 사탕수수당에 들어있는 효소, 미네랄, 비타민, 섬유소 등이 그대로 남아있는 건강한 설탕이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비정제 설탕이란?
사탕수수를 착즙하여 뽑아낸 액체에서 화학적 정제 대신 원심분리 방식으로 당분을 추출하기 때문에 칼슘과, 마그네슘, 인 등 미네랄 성분이 남아있는 것을 말한다.
비정제 설탕은 정제당이 거치는 화학적인 과정을 거치지않아 자연그대로의 색이며 사탕수수 고유의 풍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불규칙하고 설탕 크기가 고르지 않은 특징이 있다.
앵무새설탕에 대한 사람들 평은, 일반 설탕보다 확실히 맛있다는 것, 에스프레소에 한알씩 넣어먹기도 하고, 특히 밀크티를 만들 때 적당량을 넣어서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는 평들이 자자했다.
기대를 머금고 제일 큰 용량인 750g을 주문했다. 작은 용량(250g)은 비닐포장이 따로 되어있다. 그리고 낱개로 개별포장이 되어있는 각설탕도 있는데 그건 가격이 더 나갔다.
750g 용량은 종이상자에 들어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개봉할 때 위에 종이로 한번 덧대어있던것 같았는데 내가 구입한건 아무것도 덧대어있지않았다. 뭐지..라는 의문이 들기도했지만, 그래도 일단 개봉을 해본다.
종이상자로만 포장이 되어있어서인지, 개봉할 때 설탕가루가 우두두둑 떨어지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했다. 아무래도 종이상자 보관은 어려울 듯, 곧 유리병에 옮겨담아야겠다.
용량은 꽤 많았다. 그렇지만 일반 설탕치고는 비싼편, 가격은 12800원정도를 주고 구입했다.
라빠르쉐 설탕은 사탕수수에서 독창적인 방법으로 추출한 설탕이라고 한다. 브라운 설탕은 카라멜의 감촉과 바닐라의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고, 에스프레소나 카푸치노 등 진한 커피에 한조각을 넣어먹으면 풍부한 향과 감미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시럽없는 커피를 못마시는 나에게는 딱일 듯 하다. 그리고 밀크티에도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하니, 조만간 밀크티에도 넣어 먹어봐야겠다.
보관방법은 모든 단 음식이 그렇듯, 습기가 없는 건/냉한 곳, 개미, 벌레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깨끗한 곳에 보관해주면 된다.
설탕 자체를 적게 섭취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라빠르쉐 설탕은 설탕을 안먹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대체식품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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