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피부 타입은 예민+민감+성인여드름+지복합성을 두루갖춘 악조건의 피부타입을 가지고있다.
왠만한 쿠션은 사용하면 들뜨고, 커버력도 그냥저냥,, 쿠션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헤매고 있을쯔음,
선물받아 사용했던 '헤라 미스트쿠션!'
사용기간은 2020년 가을말~겨울까지, 코로나때문에 마스크를 매일 쓰고 일을 하느라 마스크에도 쿠션이 많이 묻어나와 항상 찝찝했었는데, 헤라 미스트쿠션을 쓴 이후로는 마스크에 잘 묻지도 않고, 들뜸도 없고 어느정도 커버력도 뛰어나 정착하게 되었다.
그런데 날이 조금 따뜻해지니 자석의 N극과 S극인마냥 내 피부를 밀어내기 시작한 녀석,
잘 써오던 미스트쿠션마저,,, 나에게 배신감을 안겨주었다.
안되겠다싶어 다른 쿠션을 알아보던 중 알게된 '헤라 블랙쿠션!'
조금은 매트한 느낌의 쿠션이라 이 쿠션이라면 나의 피부를 구원해줄 것 같았다.
믿져야본전! 일단 주문을 하고 사용을 해본다.
처음 사용했을 때의 느낌은 미스트쿠션과는 다르게 매트한 느낌과 조금 더 두껍게 발리는듯한 느낌,
그래서 아주 소량만 찍어내 피부에 톡톡 여러번 발라주어야 한다.
트러블이 난 부분에는 조금 더 여러번 덧대어 발라주면 왠만한 자국은 커버가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무것도 묻히지 않은 퍼프를 이용해 꾸욱~ 찍어내듯이 마무리해주면 마스크에 묻어나는걸 최소화할 수 있다.
결과는 대만족! 이렇게 나는 다시 또 헤라의 늪에 빠지고야 말았다.
미스트쿠션을 사용했을 때와는 다르게 들뜸이 사라지고, 화장이 너무 잘 먹었다.
블랙쿠션을 거의 다 써갈 때쯔음, 블랙쿠션이 리뉴얼됐다는 소식을 듣고 리뉴얼제품을 구입하게 되었다.
기존 블랙쿠션과는 크기가 조금 더 커졌으며, 마그네틱이 있어서 여닫을 때 조금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리뉴얼 제품을 구입하고 나서 일주일도 안되서 구매한 리미티드제품,
'헤라X제이백 쿠튀르'가 만나 정통 하이패션 감성을 담은 쿠션을 선보였다.
사실, 쿠션 케이스디자인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려서 나도 모르는 사이, 구매버튼을 누르게 되었다.
너무 예쁘지아니한가,,,
패브릭 케이스 제작은 숙련된 장인의 손길을 거쳐 완성되었다고 한다.
소장가치가 충분하다. 쿠션에 두른 브레이슬릿은 럭셔리 패션 아이템이라고 하는데,,
글쎄,, 나는 착용하고다니지는 못할 듯 하다.
쿠션 유통기한도 2024년까지 넉넉해서 두고두고 오래 사용할 수 있을듯 하다.
(가운데) 왼쪽이 리뉴얼사용 / 오른쪽이 기존 블랙쿠션을 사용했을 때 모습이다.
리뉴얼된 제품이 조금 더 화사한 느낌이 든다. 소량사용만으로도 손등을 전체적으로 다 덮어 줄 수 있었다.
나는 피부가 어두운 편이라 23호를 썼을 때 자연스럽게 피부에 밀착되어 어색하지 않았다.
오후만 되면 얼굴에 개기름이 철철 넘치지만 마스크에는 화장품이 진짜 조금밖에 묻지않아 좋다.
그런데 요즘 날씨가 슬슬 추워지니, 오후에 화장을 수정하면 들뜨는 느낌이 다시 올라오고있다.
다시 미스트쿠션으로 돌아갈 때가 온건가..
미스트쿠션은 아무래도 블랙쿠션보다는 매트하지않아 건조한 겨울철에 사용하는게 맞는 듯 하다.
나같은 지성피부도 겨울철에 매트한 쿠션사용은 무리인가싶다.
1년 365일 사계절 내내 나의 피부에 찰떡같이 맞는 쿠션을 찾지 못하는 이상,
필자는 헤라 미스트&블랙쿠션에 정착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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